어제 과음한 탓에 아침부터 해장할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 충주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올갱이 해장국집이 있다고 하여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정갈한 밑반찬, 정성 가득한 한 상자리에 앉아 대표 메뉴인 올갱이 해장국을 주문하니, 곧이어 밑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집니다. 사기그릇에 담긴 반찬들은 가정식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하나하나 직접 담근 듯한 정성이 느껴지고, 기본 반찬임에도 불구하고 맛도 훌륭합니다. 뚝배기 속 보글보글, 깊고 시원한 국물잠시 후, 뚝배기에 가득 담긴 올갱이 해장국이 보글보글 끓으며 나왔습니다. 국물 속에는 아욱, 부추, 올갱이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따뜻한 김이 올라오면서 구수한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해장국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 날..